임신 증상
임신 23주차가 되면서
가끔씩 두통이 찾아왔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혈류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평소보다 머리가 무겁고 맥이 뛰는 느낌이 있어
충분히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했다.
25주 4일차부터는 목마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임신 기간 동안 이런 갈증을 느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낯설게 느껴졌다.
임당(임신성 당뇨) 검사가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이라 주변에서
"그게 임당 증상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조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입덧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음식 관리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과일 섭취는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일 중에서도 토마토는 당 함량이
낮은 편이라 비교적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자주 챙겨 먹고 있다.
우연히 TV에서 어떤 연예인 부부가
"토마토를 꾸준히 먹으면 아이 피부가 하애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더욱 열심히 먹게 되었다.
물론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은 아니지만,
산모의 식습관이 태아의 건강과 피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하니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6주차에 들어서면서는 허리 통증이
갑자기 찾아왔다.
자세를 바꿀 때마다 허리 중심이 무겁게 느껴졌다.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지만,
그때그때 몸에 맞는 방법을 찾으며 지내고 있다.
>>임당 결과 확인하기<<
https://child-hanum.tistory.com/15
산부인과 정밀 초음파 검사
정밀 초음파 검사는 담당 교수님이 아닌
다른 교수님이 진행해 주셨다.
담당 교수님은 매 진료마다 보시기 때문에
익숙함 속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처음 뵙는 교수님이 검사를 맡는다고 안내받았다.
이번 초음파 검사는 지금까지 중 가장 오랜 시간 봐주셨고,
엄마의 스트레스가 적어야 뱃속 양수의 출렁거림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태아의 정맥과 동맥 흐름을 각각 확인했고,
심장, 뇌혈류 등 혈관 관련 지표를
차근차근 점검하며 구조와 기능 이상 여부를
꼼꼼히 살펴 주셨다.
검사 결과 아이는 전체적으로 잘 크고 있고,
특이 소견이나 이상이 보이는 부분은 없다고 하셨다.
